그건 그렇고 저 '쓰나미'라는 말 계속 나오는데 조금 거슬린다.
그냥 '해일' 아니면 '지진해일' 이라고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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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나미 예감한 印 원시부족… 미리 대피 피해없어 >
[조선일보 최재혁 기자]
현대인에게는 없는, ‘태고적 지혜’ 덕분일까. 남아시아 지진해일이 엄청난 사상자를 만들어낸 인도령(領) 안다만·니코바르 군도(群島)에 흩어져 사는 5개 원시부족은 거의 피해가 없이 멀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6만년 전 이곳으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5개 부족에 총 400~1000명 정도. 이들 중 해안에 머물던 대안다만족(族)과 옹게족 114명 전원은 해일이 오기 직전에 높은 지대로 뛰어 올라가 피했다. 인도의 인류학자들은 “이들은 새의 날갯짓에서 날씨 변화를 감지하고 노 젓는 소리로 바다의 깊이를 알아, 지진해일이 오는 걸 미리 알고 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다른 원시부족들도 전원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외부와 철저히 담을 쌓고, 활과 화살로 물고기를 잡고 멧돼지를 사냥하는 석기시대 문화를 고집한다. 인류학자들의 DNA분석에 따르면 이들의 기원은 7만년 전 아프리카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원시주민들은 지난달 28일 이 군도의 센티넬 섬을 둘러보던 인도 해양경비대 소속 헬리콥터를 항해 화살을 쏘고 돌을 던져 쫓으려 했다.
(최재혁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jhcho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