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연령

2005.02.20 22:44

윤태동 조회 수:6153 추천:2

요즘은

영화든 책이든 드라마든 뭘 보든지간에 그냥 단순한 게 좋다.


우선 보면 그냥 즐거울 수 있는 거(요즘 본 영화 중에서는 인크레더블이 최고였다),

액션은 그저 싸우는 장면 멋있고 특수효과 볼게 많은데다가 권선징악의 눈에 뻔히 보이는 스토리,

사랑 어쩌구 하는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같은 건 둘이 마냥 좋아하다가 몇 번 위기 겪는 척 해주고 잘 되는 시시한 스토리,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앉아서 좋은 배경음악만 감상하면 되는 거(ex. 오페라의 유령),

이런 게 좋다.


스릴러나 서로서로 엇갈리는 삼각관계 등등, 머리아프다.. 내 인생 문제 하나로도 벅찬데 무슨 -_-

보는 이에게 여운을 남겨 주는 강렬하고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영화.. 영화 끝나고 계속 그 생각나는거 맘에 안 든다.  머리 아프다니까.. -_-


취향이 늙은이가 되어 가는 건지 아니면 어린애가 되어 가는 건지ㅋ 현실에서 생각할 게 너무 많으니 놀 때는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건가ㅎㅎ


아 한 가지 더. 어설픈 거 말고 정말 미치도록 슬픈 영화 대환영이다. 울게 해 주는 것 만큼 스트레소 해소에 도움 주는 것도 없다.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워가 always my #1 movie 인 것이지.


위의 글을 읽으면 느껴지는 내 정신의 나약함이 부끄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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