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첫인상

영어에 관한 것

1. 발음은 정말 신경쓸 것 없다
발음이 좋으면 물론 좋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미국인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것은 발음이 정말 다양하고 특히 흑인이나 남미 계열 사람들은 정말 발음 이상하다-_-; 물론 어떤 단어가 어디서 강세가 들어가는지는 다르게 말하면 아예 못알아들으니 알아야 겠지만 그것 정도만 지켜준다면 발음 때문에 문제 생기는 일은 없을 것 같다(대충 끼워 맞춰서 알아 들으니;;).

2. 흥분하면 말이 정말 빨라진다-_-;
뭔가 흥미있는 일이 있다거나 급한 상황이 생기면 사람들이 말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면서 정말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프렌즈 보면서 나름대로 빨리 말하는 거에 적응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도...


다른 것

1. 정말 다양한 인종이다.
미국 하면 어차피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와서 느껴 보니까 정말 신기하다. 아시아인도 엄청나게 많아서 그다지 소외감 같은게 느껴 지지 않고 겉으로만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인종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이다.

2. 그냥 인사한다.
유럽 같은 곳보다도 확실히 미국이 더 모르는 사람끼리 인사를 잘 하는 것 같다(유럽에서 본 사람들은 워낙 많은 관광객들에 지쳐서 그랬을수도). 그만큼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친해지기가 쉽고 나이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 좋다. 아직 이틀밖에 안되었는데도 이름을 알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3.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이건 하버드에서만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아침 7시에 수업 들으러 가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고 심지어는 보도블럭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여자분도(-_-;) 있었다. 또 수업시간에도 말도 안되는 내용을 막 말할지언정 수업에 어떻게든 참여해 보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음식들(정말 기름과 치즈로 범벅인;;)을 먹으면서도 대부분 건강해 보인다(이것도 여기만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