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계속되는 청소년&어린이 성범죄..

2004.12.22 23:59

윤태동 조회 수:5986 추천:2

으아; 10살이면 초등학교 3학년..

이런 쪽으로는 미국을 급속도로 따라잡고 있네...

내가 초등,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이러지 않았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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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집단성폭행, 왜곡된 성의식이 부른 사건 >

- 10살 남짓한 초등생 3명이 정신지체여아 데려다 성폭행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에 이어 부산에서 10살 남짓한 초등학생들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왜곡된 성문화 속에 어린 아이들까지 죄의식 없이 범죄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이 여실히 드러난 이번 사건은 또다른 파문으로 다가온다.

부산지검에 적발된 초등학교 3,4학년 남학생 3명은 지난 8월 30일 부산 모 아파트 옥상으로 12살된 여자 초등학생을 유인했다. 이 여자 아이는 또래에 비해 지능이 떨어져 그동안 주변의 놀림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초등생 집단 성폭행, 원인은 어른

9~10세인 남학생들은 누나뻘 되는 피해 여학생을 차례로 성폭행했고, 이런 엄청난 사건 현장에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김모(17)군이 함께 있었다.

김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남학생들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부추기고 지켜보기까지 했다. 검찰은 김군 역시 피해 여학생을 성폭행 한 것으로 보고 혐의가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수사과정에서 어린 학생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우발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검찰은 이들이 나이가 어려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데다 소년법상 보호처분 대상도 아니어서 결국 부모에게 모두 인계됐다.

초등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하는 일은 가끔씩 발생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숨기기 급급하고 어린이들의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형편없이 부족하다.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성상담소 유경희 소장은 "요즘 성폭력 유형의 특징중 하나는 가해자 연령층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음란 영상물이나 음란 게임에 무방비로 노출돼 호기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유 소장은 그러나 "성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보호자의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며 "프로그램 자체가 빈약하고 성폭력 가해 보호자들도 '어린아이들의 실수'로 몰아가는 인식 변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왜곡된 성의식이 사회 깊숙히 뿌리박혀

이번 사건에서 특히 주지해야할 것은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사회적 약자'라는 점이다. 아무것도 모른채 호기심 반, 강제 반으로 정신지체여아의 신체는 물론 정신적인 범위까지 침범한 것은 용서할 수도 용서해서도 안될 문제다. 또한, 집단 성폭행이라는 폭력행위가 밤낮없이 쉽게 저질러졌다는 사실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사실이다.

지난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의 초점은 반인륜적인 청소년 비행문제였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권이 모두 중요하다는 사실을 함께 알려줬으며, 여성이 사회적 약자임이 누구로부터 반증되는지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초등학생들의 그들 또래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집단 성폭행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이 성문화에 대해, 얼마나 많이 성교육에 대해 공설을 늘어놨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탓으로 돌리기에 앞서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를 바로잡고 체계적인 성교육과 방지책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CBS부산방송 박상희/노컷뉴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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