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게
최근 출시되는 라켓을 기준으로 할때 스트링 포함한 무게가 245g이하면 초경량, 265g 이하면 경량, 300g이하면 보통
300g이상이면 무거운 라켓으로 분류할수 있다.
라켓의 무게는 라켓의 파워와 조작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라켓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같은 힘으로 쳤을 때 반발력이 좋다.
이것은 무거운 물체와 가벼운 물체가 충돌했을 때 가벼운 물체가 뒤로 더 많이 밀리는 원리와 같다. 경량의 라켓을 사용하는
동호인 중에 "공이 밀린다" 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때문이다. 반면에 경량의 라켓은 순간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경우에 유리하다. 최신의 라켓들은 무게를 가볍게 하여 조작성을 향상시키고, 그만큼 손해보는 반발력을 첨단소재와 특정
시스템으로서 보완하고 있다. 그러나 라켓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판단하는 기준은 전적으로 주관적이다. 플레이어가 테니스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편안하게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면 300g 이상의 라켓도 무거운 것이 아니며, 반대로 스윙을 할
때마다 또는 서브할 때마다 라켓의 무게가 힘들 게 느껴진다면 250g 이하의 라켓도 무거운 것이다. 라켓의 무게는 반드시
플레이어의 팔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실제로 근육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여자 프로선수들이 300g대의 라켓을 가지고
몇시간씩 무리없이 플레이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것은 테니스의 기술이 상급으로 갈수록 신체의 각 근육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방이 친 볼의 파워를 역이용 할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