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정말 어이없는 장면을 보았다.
Harvard Square 앞에서 거지가 $1 짜리 책(사실 책이라기보다는 인쇄해서
stapler로 찍은 듯한 모양)을 놓고 팔고 있었다.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워낙 많은지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고 있는데 그
거지가 팔고 있던 그 책(정확히 말하면 소책자 정도)의 제목을 보고 기겁하였다.
'INTRODUCTION TO QUANTUM PHYSICS' !!!
미국에선 이정도 책 쯤은 거지가 파는 책인 것인가?!?!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잡상인들이 1000원에 파는 책 제목이 '양자역학의 기초'라고 생각해 보라)
그건 아닌거 같고 그냥 그 거지가 약간 정신 나간 거지였던듯...ㅋ
한권이라도 팔렸을지 의문;; 하긴 하버드 앞이니까 몇권 팔리리라고 생각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