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이 한정되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또한 유한하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닐까요. 그리하여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배경에 애정을 갖게 되고, 나아가
불필요한 욕망이나 중요하지 않은 모든 가치들을  
과감히 버리고 생에 매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것,  그것이 우리가 여행을 하는
목적이 아닐까요?


- 황시내의《황금물고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