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 생각이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 건지 종잡을 수 없을 때가 있다.

숙제하느라 수학 문제를 풀고 있던 중 듣고 있던 MP3에서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가 들려왔다.

그 순간 작년 여름에 혼자 MIT 수학과를 둘러보던 때가 머리속에 떠올랐다.

그 때 이 음악을 들었다거나 그랬던 건 아닌 거 같은데 (일단 그 당시에는 MP3가 없었으니..)

도대체 김장훈의 노래가 내 뇌의 어느 부분을 자극해서 그 기억을 떠오르도록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다.


흠...

내가 문제 풀기가 많이 지겨웠나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