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사람들의 반대편에 서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시험 전날의 음악회, 축제 기간의 도서관 등등.

그러면 알게 된다. 주변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한 곳으로 가지 못하고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기만 하는 스스로를 반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얼마 전부터 생각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고 싶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너무 가벼워진 게 아닌가 싶다.

안정된 상태를 찾아야 한다. 시간과 감정에 쫓기는 삶은 싫다.

하나하나 제자리로 돌려놓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