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iment taedong

2004년 여름 학기, 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강좌(Dale Carnegie Course)’를 들을 때의 일이다.

당시 강사였던 박영찬 선생님이 학생들 각각의 이름을 적은 쪽지를 한 장씩 돌리면서 거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그 학생의 장점에 대해서 칭찬하는 글을 적으라고 했다. 그렇게 한 명 한 명 칭찬의 글을 적고 나서 선생님은 그 쪽지를 각자에게 나누어 주면서 앞으로 이 글귀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사는 것이 버거워질 때 본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하며 소중히 간직하라고 당부했다.

이 쪽지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Dale Carnegie Course 수료증과 함께 액자에 걸려 있다. 그리고 실제로 가끔씩 책장에 놓여 있는 이 액자를 볼 때마다 잃었던 자신감이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좋은 말들만’ 써 놓은 쪽지이므로 물론 실제 나의 모습과 차이가 있어 부끄럽지만 그래서인지 더 이 쪽지에 적혀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특히 어떻게 해야 꽃미남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 피부관리를 좀 해야지…)

서점에서 책들을 구경할 때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항상 눈에 들어오더라 (왠지 진부한 내용일 것 같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분명 스스로에게 대한 채찍질만큼 중요한 것이 칭찬이며 자기 발전에 꼭 필요한 것이니까. 남에게든 나 자신에게든 칭찬에 너무 인색하지 않아야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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