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을 하고 있다가 내일이면 부대로 복귀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갑자기 우울해졌다. 하하.

자대에 전입한 지 벌써 7주가 되어가지만 아직 앞으로의 2년에 대한 계획이 확실히 서지 않았고 외박 나올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던걸 보면 부대 생활이 완전히 자리잡히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무려 4일이었던 이번 외박은 정말로 별로 한 일 없이, 그냥 지나가버렸다.

물론 아직 많은 제한이 있는 이등병 생활이지만 이번에 부대에 돌아가면 지금까지보다는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 보련다.

안타깝게도 다음 주에는 부대 행사가 있어서 외박을 하루밖에 못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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