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에서 가장 무서운 미군 교관이었다. 인상, 걷는 모양, 말투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soldier” 인 사람이다. 욕도 많이 하고 소리도 엄청 질러대지만 다른 미군 교관들과는 달리 교육병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교관들보다는 왜인지 맘에 들었다.

 어느 날 교육이 있어서 강당에 모여 있는데 시간이 좀 남는지 SSG Miller 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했다.  나이는 마흔 살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Staff Sergeant(한국군에서의 하사)이다. 이번이 한국에 세 번째로 오는 것이란다. 1991~1992년, 2000~2002년, 그리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있을 거란다. 그리고 이것을 마치고 군대를 떠날 생각이란다.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는데 괜히 기억에 남는다.

This is my final destination.
So… I have to make a difference somewhere.
I would be honored if it’s with you, sold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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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10. 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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