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면 industry 에 있건 academia 에 있건 경제 상황에 대한 걱정이 없을 리 없다. 학과에서도 예산 삭감에 대한 이메일이 여러번 오고 심지어 총장도 학생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돌리는 상황이다. 심지어 어떤 학교(ivy league) 하나는 투자했던 회사가 아예 망해서 이번에 postdoc을 아예 안 뽑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의 불안함이 있지만… 그래도 위안을 가질 수 있었던 만화 한 컷:

“They’re so cheap, it wouldn’t make a difference anyway.”

이제부터는 좀 다른 이야기인데, 사실 여기서 받는 생활비(보통 stipend라고 부른다)에는 꽤나 만족하고 있다.
돈 한 푼 안 내고 공부하면서 적당히 먹고 살 만큼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일이니까. 거기에 요즘 환율이 이상해서 한국 돈으로 환산해 보면 더 많이 받는 느낌이기도 하다. 물론 물건 살 때 한국 돈으로 환산해보면 더 충격이지만. ($15정도 저녁식사에 세금에 팁 합하면 거의 3만원…) 대신 이번에 한국 가면 되도록 미국 신용카드로 쓸 생각이다.

이번 학기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이제 이틀만 있으면 집에 간다는 사실이 아직도 잘 믿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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