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Orleans!

26Mar10

Hot weather, hot food, hot people, and hot JAZZ.

어제 밤 11시, 뉴올리언즈 French Quarter에 있는 Astor Crowne Plaza Hotel 에 처음 도착했을 때 적잖이 실망했던 것이 사실이다. 비행기에서 작은 샌드위치로 저녁을 때운 탓에 밖에 나와 야식거리를 찾고 있는데, 할렘이나 뉴 헤이븐 외곽에서 보던 건들거리는 흑인들이 담배 있느냐, 잔돈 있느냐 물어볼 따름이고, 특별히 음악이 들린다거나 파티 분위기가 나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 첫 번째로 뜨거운 태양에 놀라고, 두 번째로 점심으로 먹은 crawfish pasta의 짙은 맛에 감동하고, 세 번째로 street car 를 타고 가면서 본 저택들과 Tulane university 의 아름다운 캠퍼스에 심취하고, 마지막으로 밤에 들른 Fritzel’s Jazz Club 의 음악에 푹 빠져 버렸다.

마치 대학 교수님들을 연상케 하는 양복에 넥타이를 맨, 클라리넷-피아노-콘트라베이스-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가 보여준 연주는 지금까지 내가 본 다른 라이브 재즈 공연과는 수준이 달랐다. 6달러짜리 값싼 Sam Adams larger 를 마시면서 최고 수준의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 도시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2 Responses to “New Orleans!”  

  1. 1 재웅-_-

    딴것은 모르겠고 맥주는 부럽다….난 퀄 한달남아서…

  2. 2 Taedong Yun

    난 퀄 공부할 때 방에서 혼자 술 많이 마셨는데ㅋ 남은 시간 동안 공부 열심히 해서 1등으로 통과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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