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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 콘서트 – 메종 드 윤선
세 번째로 윤선 누님을 보러 가는 날이었다.
공연 두 시간 전에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인해 평소 한 시간 걸리던 거리가 두 시간 걸리고… 공연이 시작할 시간에 버스 안에 앉아 있는데 할 수만 있다면 앞에 있는 차들을 전부 탱크로 밀어버리고 싶었다 -_-
공연장에 늦게 도착했는데, 와… 국립중앙박물관 건물 멋지더라. 호수에 예쁘고 멋진 건물들에 언덕에 올라서면 저 멀리 미군부대와 남산타워가 보이는 야경까지… 일찍 와서 여유롭게 차 한잔 하고 공연보러 들어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참기 힘들었다.
들어가보니 연극 무대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무대(출처: www.i-rince.com)에 약간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여전히 아리따우신 윤선 누님… 재즈로만 가득찬 무대를 생각했는데 가요도 부르고 시도 읽어주고 영상도 상영하고, 이것저것 재밌는 일들이 많았던 무대였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노래실력과 목소리, 그리고 특유의 수줍은듯한 무대 매너도 여전하시고.
(공연 내용에 관한 생생한 리뷰는 : http://songwontae.com/blog/entry/나윤선-공연-후기 참조)
공연 끝나고 바로 부대로 돌아와야 했던 것도 그렇고… 이것저것 아쉬움이 남았던 공연이었지만, 정말 즐거운 밤이었고 바쁜데도 올라와준 원태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성과는 역시 이 무척 친해 보이는 셀카. ㅋㅋㅋ

(이렇게 보니 허예솔 좀 닮긴 했다)
메종드윤선 Maison de Youn Sun
프랑스가 사랑하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나윤선 프라이빗 콘서트
‘메종드윤선 Maison de Youn Sun’

재즈, 가요, 샹송…등
장르를 초월해 한국과 프랑스 대중가요의 감성을 동시에 느끼는 고품격 무대!
일시: 2006년 11월 17일(금) 20:00
주최/주관: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주)허브뮤직
문의: 1544-5955
프랑스가 사랑하는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윤선의 프라이빗 콘서트, ‘메종드 윤선 Maison de Youn Sun’ 을 선보인다.
2005년 ‘앙티베스-주앙-레-뺑 페스티벌(Antibes Juan-les-Pins Festival)’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 4집 가 프랑스 재즈차트 5위권에 오르는 등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나윤선은 나윤선 퀸텟과 함께 이미 2005년 크리스마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바 있다.
지난 ‘나윤선 로맨틱 크리스마스 판타지’에서 프랑스 무성 영화가 결합된 개성있고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나윤선은 이번 공연에서는 조금 더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곡들을 나윤선 스타일로 편곡, 작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를 비롯 가요, 샹송 등 장르를 초월한 나윤선의 다양한 음악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나윤선의 프라이빗 콘서트, ‘메종드윤선’은 윤선의 집이라는 뜻으로 제목 그대로 표현으로 나윤선의 음악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 간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나윤선이 대중들에게 한걸음 가깝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이번 무대는 나윤선의 새로운 모습을 담고 있는 콘서트이자, 한국, 프랑스 대중가요의 감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고품격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용기
Courage is the price that Life exacts for granting peace.
– Amelia Earhart
오늘 여기 portal에서 이 말을 본 순간 무언가 가슴에 꽂히는 듯 했다.
용기 없는 자는 평화를 기대할 자격이 없다…
이건 지금까지 얼마 안 되는 인생 동안 내가 깨달은 것이기도 하다.
변화를 무척 두려워했고 지금도 두려워 하는 나,
어차피 인생은 변화의 연속이며 그 속에서 평화를 찾아야 한다.
발전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것이 지금의 사회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현실이다.
평화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이걸 안다는 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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